<작품소개>
울트라맨 시리즈로 유명한 <츠부라야 프로덕션>에서 제작했던 특촬물 실사 드라마인 <전광초인 그리드맨>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트리거>에서 제작이 되었습니다.
<줄거리>
츠츠지다이에 사는 고등학생 “히비키 유타”는 기억을 잃어버린 채, 릿카의 집에서 눈을 뜨게 됩니다.
기억상실에 걸렸다는 것을 깨달음과 동시에 릿카의 어머니 가게에 있는 낡은 컴퓨터인 ‘정크’의 화면에 보이는 하이퍼 에이전트인 “그리드맨”을 만나게 되면서 마을을 망가트리는 괴수들을 그리드맨과 함께 쓰러트리는 이야기입니다.
<작품을 보게 된 계기>
어릴 적에 TV에서 자주 방영 되던 파워레인저 시리즈를 접하기는 했지만, 특촬물은 너무 오버스러운 연기와 연출이 취향에 맞지 않은 것과 이야기가 너무 지루한 작품이 많았기에 초반에는 꾸준이 보다가 점점 보지 않게 되어 끝까지 보지 않게 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애니메이션의 경우도 메카물이나 특촬물의 느낌이 나는 작품은 작화도 취향에 맞지 않았기에 손이 잘 가지 않았습니다.
최근에 볼만한 애니메이션을 찾느라 작품 목록을 보고 있었는데, 대표 일러스트 포스터의 등장인물들 작화가 너무 취향에 맞아서 관심이 가게 되었습니다.
거기다 작품평도 상당이 좋다는 이야기가 있었기에 평을 믿어 보기로 하고 보게 되었습니다.
<특촬물이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
원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이기에 원작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 보게 되면 이해가 힘들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원작과 전혀 다른 개성적인 등장인물들과 현대에 어울리는 주제로 이야기가 진행되기에 낮설지도 않고 쉽게 적응을 할 수 있었습니다.
원작의 기본적인 설정인 마을이나 지구를 괴수로부터 지키기 위해 싸우는 것만 보이는 것이 아닌, 주인공인 유타의 기억상실로 인해 주변 등장인물들 관계들이 변해가면서 갈등과 극복으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청춘만화에서 볼 수 있는 부분도 있어서 특촬물만의 오버스러운 연기와 연출이 있었는지도 모를 정도로 푹 빠져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이 작품은 리메이크 작품으로써 오랜 팬들을 위한 오마쥬 부분이 많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원작을 보지 않았기에 어느 부분이 오마쥬인지 알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하나 알 수 있었던 장면은 울트라맨이 등장하는 모습과 똑같이 그리드맨이 등장하는 부분만큼은 찾을 수 있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개성이 강한 등장인물>
개성적인 등장인물들이 많이 등장했었는데, 그 중에서 “신세계 중학생”이라는 멤버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원작에서는 그리드맨의 장비인 어시스트 웨폰이 애니메이션에서는 각각의 사람모습의 캐릭터로 등장했습니다.
생김새와 성격이 정말 각각 독특하고 개성적이였는데, 이 작품의 개그 요소를 담당하고 있는 느낌이 들기에 지루하지 않게 해준 일등공신이라고 생각 됩니다.
재미있는 설정도 있었는데, 그리드맨은 신세계 중학생과 다르게 낡은 컴퓨터인 ‘정크’에서 나올 수 없는 설정이였는데 괴수가 나타나서 싸우려면 유타가 정크 안에 들어가서 합체를 해야 현대로 소환이 가능하게 됩니다.
신세계 중학생이 그리드맨을 도우기 위해서는 유타처럼 정크 안으로 들어가야 되는데, 낡은 컴퓨터라는 것을 인지 시켜 주는 것인지 처음에는 4명 모두 같이 들어 갔더니 컴퓨터 용량이 적은 탓에 오류가 나버려서 한동안 움직이 못했었습니다.
너무 참신하고 현실적인 설정에 크게 웃어 버렸습니다.
<몰입감이 높았던 전투 연출>
특촬물, 메카물 장르인만큼 전투 연출을 빼 놓을 수 없는 작품입니다.
그리드맨 디자인도 너무 멋있게 디자인 되었던 것과 괴수와 싸우는 연출을 말로 못할 정도로 몰입감이 높아서 흥미진진했습니다.
특촬물 기법과 3D 연출을 적절하게 잘 사용해서 더더욱 재미있게 봤던 것 같습니다.
전투 때, 꼭 나오는 곡이 있는데 바로 오프닝 주제곡인 “UNION”입니다.
오프닝 연출도 너무 잘 나온 것과 중독성이 강한 곡 때문에 한동안 이 곡만 들었을 정도였습니다.
<아쉬웠던 점>
개인적으로 모든 부분이 마음에 들 정도로 재미있게 봤지만, 마지막 부분만큼은 조금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초반에는 주인공이 유타인 줄만 알았는데 다 보고나니 진정한 주인공은 아카네가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