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및 제작진 소개>
<true tears>, <엔젤비트>, <꽃이 피는 첫걸음> 등 유명한 작품을 제작했던 <P.A.WORKS>에서 제작한 2019년도 작품으로, 분할 2쿨로 방영했습니다.
감독은 <조조의 기묘한 모험>, <일하는 세포>등을 맡으셨던 “스즈키 켄이치(鈴木健一)” 님이 맡으셨습니다.
시리즈 구성은 <재와 환상의 그림갈>, <장미의 마리아>의 원작가인 “주몬지 아오(十文字 青)” 님이 맡으셨습니다.
<줄거리>
이 작품의 세계에서는 동물에게 빙의하여 힘을 발휘하는 존재를 "요정"이라고 불리고 있었습니다.
요정이 동물에게 빙의가 되면 그 동물의 심장에 붙어 하나의 기관이 되는데, 그 장기를 적출해서 인간에게 이식을 해서 요정의 힘을 쓸 수 있는 "요정병"이라고 불리는 병기를 만들어 전쟁에 나가게 됩니다.
전쟁이 끝난 후, 요정병들은 그 역할은 마치고 각자 살길을 찾아 떠나게 되면서 요정에 대해서도 희미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9년 후, 주인공인 "마리아 노엘"은 어릴 때 도움을 받았던 같은 마을에 살았던 소녀인 "베로니카 손"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한 경매장 호위를 맡게 되는데, 사건이 일어나면서 경매 물건으로 있던 요정에게 빙의가 되면서, 경매장에서 만단 위법요정 단속기간인 "도로테아"의 일원인 "프리 언더바"의 제안으로 도로테아의 신입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작품을 보게 된 계기>
어떤 작품을 볼까 고민하면서 목록을 보다가 대표 일러스트 작화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줄거리를 훑어 보게 되었습니다.
주제가 요정과 관련이 있었는데, 동화책이나 보통의 판타지에 나오는 요정의 모습이나 <하쿠메이와 미코치>처럼 키가 작은 사람들을 부를 때 쓰는 명칭인 줄 알았는데 전혀 다른 점에 눈길이 갔습니다.
그리고 나름 이름이 있는 제작사인 <P.A.WORKS>에서 제작된 애니메이션을 재미있게 본 적이 많아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봐왔던 모습과 다른 “요정”>
이 작품의 소재가 되는 요정은 생김새가 묘하게 생긴 생물체로써 일반 사람들의 눈에들 잘 보이지 않는 생물입니다.
주인공인 마리아가 어릴 적에 살았던 마을 주민들만이 요정의 실체를 볼 수 있었다는 설정과 동물들에게 빙의가 되어 힘을 발휘하는 설정이 참신했습니다.
작품의 내용상 동물들이 힘을 쓰는 것보다 이식받은 인간인 “요정병”들이 요정의 힘을 쓰는 장면이 있는데, 능력을 쓸 때 심장이 두근거리는 소리와 함께 힘을 쓰는 요정병 몸 근처에서 초록색 빛이 나오면서 요저정의 모습이 구체화 되어 볼 수 있는데 요정의 모습이 이식 받은 동물의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요정병들이 요정의 힘을 사용해서 싸우는 장면은 3D로 연출을 했는데 상당이 잘 나와서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이식 받은 동물들이 각자 다르기 때문에 요정병들마다 힘을 쓸 때 나타나는 요정의 모습이 이식받은 동물들의 모습으로 구체화되는 부분이 참신해서 새로운 요정병이 나오면 요정의 모습이 어떨지 궁금해지기도 했습니다.
<기대와 다른 이야기 진행과 아쉬운 점>
나름 재미있게 봤지만, 아쉬운 점을 쓰자면, 이야기 진행이 매끄럽지 않아서인지 탄탄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초반부터 그런 느낌을 받았는데, 도로테아와 베로니카, 마피아 ‘그이 카린’이 찾고 있는 물건인 ‘흑의 요정서’에 관한 것입니다.
경매장에서 올라온 물건 중에서 ‘흑의 요정서’가 있었는데 이것을 얻기 위해서 고군분투를 하는데 등장인물들은 그 요정서가 가짜인지 모르는 상태인데, 시청자들에게는 미리부터 가짜라는 것을 알려 주는 바람에 몰입감이 떨어진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것 뿐만이 아니라 등장인물들의 설정이나 세부적인 설명이 부족해서 등장인물들마다 궁금한 떡밥이 많이 풀리지 않은 점도 있었습니다.
요정병의 등장도 적어서 여러 종류의 요정들의 모습이나 능력을 볼 수 없는 것도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귀는 즐거웠던 OST와 주제곡>
OST나 주제곡은 상당이 수준급이여서 너무 좋았습니다.
음악을 담당한 “(K)NoW_NAME”는 이번 작품으로 처음 알게 되었는데, 우리나라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인지 정확한 정보를 찾을 수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특히 가사가 있는 삽입곡이 다른 작품에 비해서 꽤 많아서 거의 한 화에 각각 다른 삽입곡이 들렸는데, 다행이 제 취향에 맞는 곡이여서 보는내내 좋은 곡을 알게 돼서 좋았습니다.
나중에 여건이 된다면 삽입곡과 주제곡이 담겨 있는 앨범을 구매 해 보고 싶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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