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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1기

by 방구석 루 2021. 12. 25.

ⓒ長月達平・株式会社KADOKAWA刊/Re:ゼロから始める異世界生活1製作委員会

<작품소개>

나가츠키 탓페이(長月達平)” 님의 라이트 노벨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을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으로 <WHITE FOX>에서 제작 되었습니다.

 

1기는, 첫 방영은 2016년에 총 25화로 방영을 했는데, 2020년에 2기 방영 전으로 신편집판으로 총 13화로 방영을 했습니다.

신편집판은 중요한 내용만 간추려서 단축 시켜놓은게 아닌 1화를 제외한 나머지화를 두 개씩 이어서 방영을 해서 약 50분가량의 분량으로 되어 있습니다.

 

<줄거리 및 간단한 감상>

1기는 3가지 에피소드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첫 번째 에피소드

이제 막 이세계에 온 스바루가 은발 소녀인 에밀리아를 만나서 소녀가 잃어버린 물건을 찾는 내용입니다.

루프물 중에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설정은 처음 보는 것이였고, 이야기 진행이 흥미진진 했습니다.

이야기의 첫 시작인만큼 중요한 캐릭터들과 세계관이 잘 설명되어 있고, 점점 뒷부분이 궁금하게 만들어서 정말로 제가 다른 일은 제쳐두고 하루종일 본 적도 있었습니다.

 

두 번째 에피소드

스바루의 도움으로 살아날 수 있던 에밀리아는 보답을 하기위해 머물고 있는 라즈웰 영지의 영주 집으로 데려가게 됩니다.

거기서 또 다른 사건이 일어나는 이야기입니다.

이 에피소드는 첫 번째 에피소드처럼 몇 번씩 죽을 때마다 그 전의 기억으로 죽음을 피해서 살아 남을 수 있었지만, 두 번째는 계속 미궁으로만 빠지게 됩니다.

스바루만 모든 것을 알고 있지만, 다른 주변 사람들은 모르고 있기에 너무 답답하고 초조한 스바루의 마음이 잘 표현 되어 있습니다.

저도 보는 내내 스바루가 안타깝고, 범인을 잡지도 못하고 여러번 죽어야 되는데 죽을 때 고통까지 같이 느끼게 되니 정신이 많이 붕괴되는 모습을 보면서 속상해 하기도 했습니다.

중간에 너무 힘들어 하는 스바루가 에밀리아 앞에서 우는 장면이 있는데 저도 울뻔 했습니다.

 

세 번째 에피소드는

왕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보다 말았다는 평을 많이 봤었습니다.

왜냐하면, 아무것도 잘하는 것이 없는 스바루가 남의 눈치를 보고 잘난척과 깔보는 안좋은 성격이 많이 들어나기 때문입니다.

에밀리아가 하지 말라고 충고를 주면 안하면 좋았을텐데, 물론 걱정이 되기에 멋대로 행동을 하게 된 것이지만, 자만심과 자기만이 에밀리아를 구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실수하는 행동을 하게 되어 에밀리아를 난처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이런 장면을 볼 때마다 정말로 한 대 머리에 쥐어 주고 싶을 정도로 스바루에게 거부감이 들기까지 했습니다.

초반에 보였던 밝고 당당한 모습과 긍정적인 모습을 보고 좋아 보였던 스바루가 이 에피소드에서는 너무 짜증이 나고 답답한 생각이 자꾸 들었습니다.

 

몇 번이나 죽어서 시간을 되돌려도 에밀리아를 구할 수 없게 된 것을 알고 허탈감과 자포자기를 하게 되는데 그런 스바루를 의 보살핌과 좋은 말을 해 줌으로써 다시 정신을 차리고 제대로 해 보겠다고 마음을 다시 추스르게 됩니다.

렘을 애정가는 캐릭터가 된 것이 이 부분 이였습니다.

스바루를 얼마나 좋아하고 걱정을 많이 하는지 알 수 있었고, 스바루를 위로해 주는 말이 너무 마음에 와닿아서 저도 조금은 마음이 찡했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에밀리아가 아닌 렘이 여주인공이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작품을 보게 된 계기>

보기 전에 지나치면서 몇 번이나 봤던 작화라서 제목과 일러스트만 알고 있었습니다.

작품평도 애매해서 볼 생각을 못하다가 총 25화로 방영했던 1기가 판권이 끝난다는 소식을 듣고 보게 되었습니다.

 

막상 초반 방영분을 다 보고서 감독판을 봤는데 초반 방영분을 두 화를 이어서 방영을 했었습니다.

굳이 초반 방영분을 봐서 시간만 많이 날려 버렸다는 것에 조금은 허탈감이 있었지만, 복습을 할 수 있어 좋았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기로 했습니다.

 

 

<평범한 판타지물인 듯 아닌 듯>

보통, 현실세계에서 이세계로 소환되는 주인공은 이세계 사람들보다 엄청 좋거나 특별한 능력을 가지게 되거나 신체 능력이 높아지는 설정인 만화나 소설을 많이 봐왔습니다.

스바루는 반대의 설정으로 현실 세계에 있었던 그대로의 신체능력인 평범한 그자체이면서, 능력도 딱히 좋다고 보기도 어려운 죽기 전으로 되돌아가는 사망회귀라는 능력이 생겼습니다.

 

루프물 중에서 비슷한 작품인 슈타인즈 게이트가 있는데 이 작품도 주인공이 과거로 메일을 보낼 수 있다는 연구를 하면서 사건이 일어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여기도 주인공이 실험을 할 때마다 세계가 변하는 걸 느끼지만 본인 이외에는 못 느끼는 것과, 소꿉친구의 죽음을 바꾸려는 점은 비슷해 보였습니다.

 

판타지물이여서 전투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뒤로 갈수로 피나 잔인한 부분이 많이 나오기는 하지만, 설정이나 이야기는 탄탄해서 보면 볼수록 뒷내용이 궁금해지고, 스바루의 능력으로 다시 시간이 되돌아가면서 처음에 봤을때는 모르고 넘어간 부분이 다시 봤을때의 다른 점과 깜짝 놀랄만한 숨겨진 이야기들도 나와서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게 봤습니다.

 

<추천하기엔 애매할지도?>

이야기는 탄탄해서 괜찮겠지만, 주인공인 스바루의 행동이 가끔 도가 넘어가는 경우가 보여서 이런 부분에 적응을 잘 못하는 분들이라면 보기 힘드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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