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및 제작자 소개>
“모치즈키 준(望月淳)” 님의 만화 <바니타스의 수기>를 원작으로 하는 2021년에 방영된 작품입니다.
제작 회사는 <강철의 연금술사>, <문호 스트레이독스>,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등의 작품을 맡았던 <본즈>이며, 음악 담당은 모치즈키 작가님 전 작품인 <판도라 하츠>도 애니메이션화가 됐었는데 그 때 음악 담당을 맡으셨던 “카지우라 유키(梶浦由記)” 님이 이번 작도 맡으셨습니다.
분할 2쿨 제작으로 최근에 1쿨인 12화까지 방영이 된 상태입니다.
2쿨은 2022년 1월 신작으로 방영 예정입니다.
<줄거리>
인간과 흡혈귀(방피르)가 존재하고 있는 19세기 프랑스가 배경입니다.
주인공인 “노에”는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인물인 “사드 후작”에게 방피르를 저주하는 마도서 “바니타스의 서”의 위치를 듣고 파리로 가게 됩니다.
그 도중에 진명이 왜곡 된 방피르가 난동을 부리는 사건에 휘말리면서 자칭 “방피르 전문의”라고 하는 “바니타스”를 만나게 됩니다.
바니타스는 “바니타스의 서”를 가지고 있었고, 그 저주를 하는 마도서로 진명이 왜곡 된 방피르를 구해내는 모습을 보고 노에는 바니타스와 같이 다니기로 다짐을 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등장인물 소개>
바니타스 (ヴァニタス / Vanitas)
외모는는 푸른색 빛이 나는 검은색 머리카락과 푸른색 눈동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이지만 “푸른 달의 방피르”에게 힘을 물려 받아서 “바니타스의 서”를 다룰 수 있습니다.
바니타스의 서는 일반 방피르들에게 저주를 내리기 위해 사용하는 책으로 알려져 있기에 방피르들이 그 책을 꺼려하는데, 바니타스는 이 책을 저주를 내리기 위해서가 아닌 진명이 왜곡되어 정신을 놓아버린 방피르들을 원래대로 돌리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합니다.
말투가 사납고 거만한 느낌이 들어 주변을 신경 쓰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위험한 일이 생기면 본인이 다쳐도 상관 없는 듯이 도와주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작가님의 작품 중 <판도라 하츠>의 "붉은색 앨리스"와 많이 닮았다고 느껴졌습니다.
바니타스와 앨리스는 자기가 할 말은 꼭 하고 있으면서도 상대방을 걱정하는 츤데레 성격이 보인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개그 기질이 보이기도 합니다.
노에 (ノエ / Noé)
"노에"라는 이름은 "방주의 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갈색 피부색에 은발 머리카락과 보랏빛 눈동자를 가지고 있는 방피르입니다.
상대방에게 정중하면서 존댓말로 이야기를 하지만 화가 나면 엄청 말투가 거칠어 집니다.
몸집이 큰 어른이면서 궁금함이 많을 때는 어린 아이처럼 순수한 모습을 보면 외모와 반대의 모습에 너무 귀여워 보일 때가 있었습니다.
어릴 적에 자식 처럼 키워 준, "사드 후작"을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자라왔습니다.
선생님의 부탁으로 '바니타스의 서'를 찾다 바니타스와 만났는데 바니타스의 서로 저주받은 방피르를 치료하는 것에 흥미가 생겨 바니타스와 같이 다니고 있습니다.
잔느 (ジャンヌ / Jeanne)
핑크빛이 도는 은발을 가지고 있는 방피르로, 원래는 루스벤 측의 "부로(처형인)"이었지만, 지금은 루카를 마스터로 섬기고 있습니다.
바니타스가 좋아하는 여성 중 한명으로 바니타스가 엄청 신경 쓰지만 잔느는 그런 바니타스가 싫어서 어떻게든 떼어 놓으려고 온갖 방법을 생각하고 실행하는데 첫인상의 진지한 모습과는 다른 덜렁거리는 모습에 너무 귀여웠습니다.
도미니크 드 사드 (ドミニク・ド・サド / Dominique De Sade)
노에의 소꿉친구의 한명으로, 노에가 스승님이라고 불리는 사드 후작의 손녀입니다.
어릴 적의 성격은 소녀같이 수줍음을 많이 타는 아이였지만, 친오빠인 "루이 드 사드"가 죽은 뒤, 성격이 바뀌어 버렸습니다.
<작품을 보게 된 계기>
제가 좋아하는 작가 중 한 분인 “모치즈키 준” 님의 작품은 너무 취향에 맞아서 엄청 좋아하는 팬으로써 원작 만화책도 사서 틈틈이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번 작품이 애니메이션화가 된다는 소식을 듣고 방영하는 날짜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는 전 작품인 <판도라 하츠>처럼 원작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이기에 애니메이션은 이야기 마무리가 애매하게 끝나지 않을까, 캐릭터 작화도 좋지 않아 조금은 아쉬운 애니메이션이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기도 했습니다.
나중에 <바니타스의 수기>는 제작 회사 중에서 유명한 회사 중 하나인 <본즈>가 맡았다는 소식에 걱정을 덜어 낼 수 있어서 좋은 것과 방영 전까지 엄청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기본적인 설정과 색다른 설정>
이 작품 속의 뱀파이어는 “방피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보통은 뱀파이어는 피부가 햇빛에 약하기 때문에 낮에는 잠을 자고 해가 지는 밤에 밖으로 나오는 설정을 가지고 있지만, 이 작품은 기본적인 설정의 틀을 깨고, 사람들처럼 방피르도 낮, 밤 상관없이 같이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방피르라고 말을 하지 않는 이상은 사람으로 보기 때문에 구분이 잘 되지 않는 점이 색달랐습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나오지 않은 부분이지만, 아마 십자가나 마늘에도 상관이 없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방피르들은 흡혈 행동을 스스로 억제 할 수 있어서 마시고 싶을 때만 마실 수 있기에 방피르도 인간들처럼 음식을 먹는 것으로 살아가는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색다르게 느껴졌던 설정은 방피르들만 살고 있는 세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배경이 19세기 파리로 두고 있어서 방피르들이 사는 곳도 똑같은 파리이지만, 또 하나의 파리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방피르들만 건너 다닐 수 있으면서, 방피르들이 사는 파리는 밤에 뜨는 달이 붉은색이 뜹니다.
중세시대 배경과 분위기를 너무 좋아하는 것과 작화가 너무 잘 나와서 보는 내내 눈을 돌릴 수 없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화려한 연출과 음악>
작가님의 전작품인 <판도라 하츠>에서 음악 담당을 맡으신 "카지우라 유키"님의 음악은 이번 작품에서도 배경과 너무 잘 어울리는 곡을 많이 작곡 하셔서 좋았습니다.
제작진 목록에서 카지우라 님 성함을 보고 설마설마 했었는데 정말로 <판도라 하츠> 음악을 담당하셨던 분이여서 그런지 꼭 봐야겠다 다짐을 하기도 했습니다.
<판도라 하츠> OST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곡은 "everytime you kissed to me" 입니다.
중세시대의 분위기의 작품은 아무래도 옛스러운 느낌이 많기에 자칫하면 지루할 수도 있지만, 작가님의 탄탄한 이야기와 특유 개그 요소가 적절하게 잘 녹아 있어 한번도 지루하다는 느낌을 받지 않고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특히, 바니타스와 노에의 티격태격 다투는 장면은 재미있을 때가 많았습니다.
거기에 전투씬도 정말로 너무 멋지고 깔끔하게 잘 나와서 흥미진진했습니다.
오프닝, 엔딩 주제곡도 가사와 곡이 너무 좋아서 시간 단축하기 위해 주제곡은 넘기고 보는 경우가 꽤 있는데 이번 작품은 꼭 주제곡을 듣을 정도로 중독성도 있고, 가사가 작품과 잘 어울려서 꽤 오랫동안 생각이 나는 곡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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