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요시노 사츠키(ヨシノサツキ)” 님의 만화 <바라카몬(ばらかもん)>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으로 <키네마 시트러스(Kinema citrus)>에서 제작된 2014년도 작품입니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곳은 원작가 님이 나고 자랐으면서 지금도 살고 있는 “나가사키현”의 “고토시”가 배경입니다.
섬마을이기에 작품에서도 섬 생활이 그대로 나와 시골 분위가기 느껴지면서 평화로운 분위기가 잘 녹아 있습니다.
<줄거리>
주인공인 “한다 세이슈”는 부모님이 모두 서예가인 집안에서 태어나서 어려서부터 서예를 배워와서 고등학생때부터 프로로 활동하고 있는 실력가입니다.
어느 날, 자신의 글씨를 전시하고 있을 때 관장이 자기의 글씨를 혹평한 것에 화가 난 한다는 그만 관장을 때려 버리게 됩니다.
그 일로, 아버지는 머리를 식히고 오라면서 섬으로 내쫓아 보냅니다.
억지로 섬에 와서 처음에는 섬마을 주민들과 거부감을 가졌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어울리면서 나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성장물과 일상 이야기입니다.
<개성이 가득한 섬 아이들과 주인공>
이 작품도 개성적인 성격들인 등장인물들로 다들 버리지 못하고 기억에 남는 캐릭터들이었습니다.
의외인 부분이 나루와 히나 등 어린 아이들 역을 맡은 성우가 정말로 캐릭터와 비슷한 나이를 가진 어린 성우였습니다.
캐릭터와 목소리가 일치가 되어서 작품을 더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한다 세이슈(半田清舟)
본명은 “한다 세이(半田清)”이며, “세이슈(清舟)”는 서예가로 쓰는 아호(雅號)입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으로 잘생긴 외모에 비해 까칠하고 쉽게 욱하면서도 쉽게 상처를 받는 성격입니다.
욱하는 성격으로 인해 관장을 주먹으로 한 대 때린 사건으로 섬에 오게 되었지만, 의외로 아이들이 “선생님”하면서 잘 따르는 타입입니다.
스핀오프 작인 <한다 군>은 한다의 고등학교 시절의 이야기인데 고등학생 때는 엄청 소심하면서 쉽게 상처 받는 성격이었는데 어른이 되면서 처음 만나는 사람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모습을 보면 많이 나아졌다는 것이 보여집니다.
한다에 관련된 재미있는 에피소드 중 하나가 고양이인데, 한다는 고양이를 엄청나게 좋아하는데 부모님들이 고양이랑 같이 있는 것을 싫어하셔서 한다는 부모님이 엄청 무뚝뚝하신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본인이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었다는 것을 그때서 알게 된 에피소드 입니다.
그동안 알레르기가 있었다는 것을 모를 정도였으면 부모님이 얼마나 애지중지하며 키워 왔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섬에서 생활하면서 자신만의 글씨에 대해 생각하면서 자신만의 개성이 있는 글씨를 연구하면서 여러 가지가 많이 변하게 되는 캐릭터 중 한명입니다.
코토이시 나루(琴石なる)
한다는 섬에 와서 아이들과 자주 어울려 다니는데 그 중 7살 여자아이 입니다.
나루가 이 작품의 개그 담당이라고 할 정도로 말괄량이에다 나루의 진지한 표정이 <북두의 권>이나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그림체와 비슷하게 나와서 볼 때마다 웃음이 터질 정도로 너무 재밌었습니다.
나루의 외모와 목소리가 중성적인 느낌이 드는 목소리여서 처음에는 남자 아이인 줄 알았습니다.
쿠보타 히나(久保田陽菜)
나루의 친구 중 한명입니다.
평상시에는 얌전하면서 소심하지만 엄청 잘 우는 아이입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놀랄 때나 등등 언제어디든지 본인의 기분을 울음으로 표현을 해서 한다가 쉽게 당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야마무라 미와(山村美和)
한다의 집을 아지트로 쓰고 있는 일행 중 한명인 중학생 소녀 입니다.
보이쉬한 외모에 활발해서 섬 아이들의 리더적인 존재입니다.
활발해서인지 연상인 한다에게도 반말로 말합니다.
아라이 타마코(新井珠子)
한다의 집을 아지트로 쓰고 있는 일행 중 한명이며, 미와와 절친한 친구로 같은 중학생 소녀입니다.
만화가가 되는 것이 꿈이여서 여러 잡지에 응모를 하고 있지만 잘 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촌 언니에게 빌린 만화책 사이에 같이 있던 BL 만화책을 보고 BL에 끌리게 되었지만 본인은 “문학소녀”라고 부정하고 있습니다.
키도 히로시(木戸浩志)
섬 이장의 아들이며, 고등학생 3학년입니다.
머리를 노랗게 염색하고 다녀서 불량한 학생으로 보일 수 있지만, 특이한 점이 없는 평범한 고등학생입니다.
의외로 요리를 잘하며, 부모님의 심부름으로 한다에게 반찬들 가져다 주기 위해 종종 한다네 집으로 갑니다.
<작품을 보게 된 계기>
스핀오프 작품인 <한다군>을 애니메이션으로 먼저 봤었는데, 재미있게 봤기에 작품에 대해 알아보다가 원래 작품인 <바라카몬>을 알게 되었고, 친구도 재미있게 봐서 추천을 해주게 되어서 보게 되었습니다.
<작품의 첫인상>
처음 애니메이션 포스터를 봤을 때는 주인공이 시골에서 도자기를 만드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알고보니 서예가였던 것이 생각과 달라 웃음이 나왔었습니다.
지금으로 보면 방영 된지 꽤 오래된 작품이지만 2014년 작품치고는 작화가 너무 잘 나와서 지금도 거부감 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치유가 되는 이야기와 웃음이 끊이질 않았던 개그>
일상물은 자칫하면 지루한 이야기들로 진행을 많이 되는 경우가 있는 것과 주인공의 직업과 관련있는 서예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면 더 지루해서 보다가 중단 하지 않을까 걱정이 있었지만, 포근한 일상물 이야기와 틈틈이 나오는 개그 요소가 억지로 웃기기 위함이 아닌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녹아있어서 지루함 없이 보는 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을 정도로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서예와 관련된 내용은 적었고, 섬마을의 일상생활을 주로 이야기가 진행 되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기>
이 작품을 보기 전까지는 서예는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반듯한 글씨체만 쓰는 것으로만 생각을 했었습니다.
한다도 어릴 적부터 배워온 서예가 제가 생각한 것과 다를바 없이 고정된 틀에서만 해왔기에 관장의 혹평에 화가 난 모습이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었습니다.
섬에서의 서예체가 점점 한다 자신만의 것으로 바뀌는 것을 보고 저도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 여러 관점이나 생각을 해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독성과 작품에 어울리는 주제곡>
오프닝 곡도 인상 깊게 남았는데 곡은 “SUPER BEAVER“의 ”다움(らしさ)“으로 제목뿐만 아니라 가사도 이 애니메이션의 주제인 “나다움을 찾다”라는 것과 너무 잘 어울려서 좋았습니다.
곡도 너무 제 취향에 맞아서 애니메이션을 볼 때마다 오프닝 부분을 넘기지 않고 꼭 챙겨 보면서 같이 따라 부를 정도로 중독성도 있었습니다.
<치유물과 개그물을 좋아하신다면 추천!>
포근하고 감동적인 에피소드와 개성적인 캐릭터들로 억지스러운 개그가 아닌 자연스럽게 웃게 되는 작품입니다.
너무 재미있게 봤던 작품이었기에 개인적으로 엄청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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