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에구치 나츠미(江口夏実)> 님의 만화 <호오즈키의 냉철>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으로 <WI STUDIO>에서 제작되어 전 13화로 2014년에 방영되었습니다.
<너에게 닿기를>, <옆자리 괴물군>등을 맡으셨던 <카부라기 히로(鏑木ひろ)> 님이 감독을 맡으셨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독특하게 블루레이/DVD 발매시 A버전과 B버전으로 나뉘어서 발매가 되었습니다.
본편 내용이 담긴 디스크는 두 버전 똑같지만 굿즈와 케이스 일러스트가 다르기 때문에 저도 구매 당시에 두 버전 중 하나 고르는데 꽤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줄거리>
천국과 지옥이 있는 세상 중, 지옥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처리하는 도깨비가 있습니다.
그 도깨비는 바로, 염라대왕 제1보좌관인 호오즈키입니다.
호오즈키와 지옥주민들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상물 이야기입니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이야기가 진행이 되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조금씩 이야기기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작품을 보게 된 계기>
원작 만화보다 애니메이션으로 먼저 접하게 된 작품으로 애니메이션 작화가 너무 독특한 것과 배경이 지옥인 것이 참신하게 느껴졌습니다.
지옥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은 이 작품보다 먼저 접한 작품은 <주호민> 작가님의 네이버 웹툰 <신과 함께>로 먼저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지옥편을 재미있게 봤었기에 일본의 지옥은 어떨지 궁금하기도 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감상 후기>
지옥에는 여러 종류의 지옥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자세하게 알고 있지 않았습니다.
<신과 함께>를 읽으면서 생전에 지은 죄에 따라 가게 되는 지옥의 명칭과 벌 종류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부분은 <호오즈키의 냉철>도 <신과 함께>에 나오는 지옥과 비슷한 점이나 틀린 점을 비교하는 점이 재미있었습니다.
지옥이 배경이 되기에 이야기가 무겁고 무섭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장르가 블랙코미디이기에 개그 요소가 잘 섞여 있어서 지루하지 않았고, 간혹 잔혹한 묘사가 나오긴 하지만 개그 요소로 재미있게 표현이 되어 거부감 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작가님이 일본인이기에 지옥은 일본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 첫 번째는 주인공인 호오즈키와 지옥에 사는 주민들은 전부 도깨비입니다.
사람으로 표현 될 줄 알았는데 도깨비로 표현되서 정말로 지옥이 더 무섭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는 일본 신화에 나오는 신들이 종종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몰랐던 일본 신화에 대해 조금은 알게 되기도 했습니다.
지옥에는 신기하게도 일반 주민들도 살고 있어서 사람들이 전부 도깨비일 뿐이지 현실세계에서 사는 것과 비슷해 보였습니다.
마을도 있고, 시장도 있고, 주민들이 각각 직업도 가지고 있어서 참신했습니다.
그래서 지옥에서 일하는 도깨비들고 일한만큼 금료를 받고 출.퇴근이 있는 설정도 재밌었습니다.
지옥의 분위기는 옛 일본 느낌이 강해서 현대시대에 있는 것들은 없을 줄 알았는데, 방송국도 있고, 휴대폰도 있는 의외의 모습을 볼 수도 있었습니다.
제일 독특한 설정이 호오즈키가 가끔 출장으로 현대시대에 가는 것이었습니다.
염라대왕이라고 하면 다들 무섭게 생기고 많은 죄인들의 죄를 판결하는 일을 하기에 엄청 바쁘다고 생각하겠지만, 이 작품에서는 생각보다 자상하고 푸근한 인상을 가진 이웃 동네 아저씨 같은 분위기로 표현이 되었습니다.
거기다 일하기 엄청 싫어해서 여러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있었습니다.
이 작품에서 빠지면 안되는 등장인물은 바로, 일본에서 엄청 유명한 동화인 <모모타로>에 등장하는 개, 원숭이, 꿩입니다.
첫화에 모모타로와 등장을 하는데 호오즈키의 알선으로 동물을 괴롭히면 떨어지는 지옥인 “등활지옥”에 취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귀여운 모모타로 브라더스를 종종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개인 “시로”가 너무 귀여우면서 조금은 맹한 아이이긴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귀엽습니다.
지옥 이야기가 주로 진행되지만 천국도 가끔 등장하기도 합니다.
그 중 도원향이라는 곳도 나오는데 지옥이 일본 분위기가 강하다면 도원향은 중국 분위기가 강해서 도원향 주변 건물이나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의 복장도 중국식 건물과 의상으로 설정 되어 있습니다.
그 중, 백택은 중국신화에 나오는 신수이지만, 호오즈키보다 등장은 많이 안하지만 호오즈키 만큼 인기 있는 캐릭터 중 하나입니다.
제일 재미있는 부분은 호오즈키와 백택은 사이가 무척 좋지 않기 때문에 만날때마다 티격태격하는 부분이 나올때가 개그요소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너무 재밌었습니다.
독특한 그림체와 블랙코미디가 맞으신 분들은 재미있게 볼 수 있지만, 일본과 관련된 주제로 그려지는 지옥의 이야기인 것과 작가분이 일본인이셔서 그런 것인지 “일본이 최고다” 하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이 부분을 많이 꺼려하시는 분들은 보시는데 재미가 반감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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