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미도리카와 유키(緑川ゆき)> 님의 만화 <나츠메 우인장(夏目友人帳)>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1~4기는 <브레인즈 베이스>에서, 5~6기는 <슈카>에서 제작되어 방영 되었습니다.
옵니버스 형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초반에는 한 화마다 에피소드가 완결이 되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이야기가 조금씩 이어지고 있습니다.
<줄거리>
어릴 적부터 요괴를 볼 수 있는 주인공 "나츠메 타카시"는 어릴 때 부모님을 여의고 친척에게 신세를 지게 되었습니다.
요괴와 관련된 사건, 사고로 한 곳에 정착을 못하고 떠돌이 생활을 하던 중, 아버지의 먼 친척인 "후지와라 부부"에게 맡겨지게 됩니다.
그와 동시에 나츠메의 할머니인 “나츠메 레이코”를 알고 있는 요괴 "야옹선생"을 만나면서 할머니의 유품인 <우인장>에 있는 요괴의 이름을 돌려주는 일을 맡게 됩니다.
새로 지내게 된 곳에서 만나게 된 좋은 친구들과 자상한 후지와라 부부에게 피해가 가지 않으면서 도움이 필요한 요괴들을 도와주는 일상이 시작됩니다.
<등장인물>
나츠메 타카시(夏目貴志)
할머니의 능력을 물려 받은 탓으로, 요력의 힘이 강해서 다른 사람들은 보고 느낄 수 없는 요괴를 보거나 만질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릴 적에는 요괴와 사람을 구분을 못했기에 주변에서 문제아로 찍혀서 많은 고생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냥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사람이든 요괴이든 힘들고 도움이 필요하면 도와줍니다.
원작과 다른 점이 있다면, 원작은 은발에 비취색 눈동자를 가지고 있는데, 애니메이션에서는 눈과 머리카락 색이 연갈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원작의 나츠메는 조금 성격이 날카로운 느낌이 들지만, 애니메이션의 나츠메는 원작보다 많이 부드러워진 인상이 느껴집니다.
머리카락 색깔로 인해 굿즈에도 영향이 많이 끼쳤는데, 애니메이션 나오기 전에 발매된 피규어는 원작과 같은 은발에 비취색으로 나왔는데, 애니메이션 방영 후 다시 재발매 했을땐 연갈색 머리카락과 갈색 눈으로 바뀌어졌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작화도 원작에서 애니메이션 작화로 변해서 눈매도 초반엔 날카로웠지만 재발매 된 피규어는 눈매가 많이 부드러워졌습니다.
최근에 나오는 굿즈들도 애니메이션 작화를 많이 따라가서 원작 작화로 제작된 굿즈를 찾기 힘들 정도입니다.
야옹 선생(ニャンコ先生)
복고양이에 봉인 되어 있던 대요괴이며, 본명은 "마다라(斑)"입니다.
나츠메가 나쁜 요괴들에게 도망치다가 우연히 야옹선생이 봉인된 곳을 망가뜨리면서 봉인이 풀리게 되었습니다.
나츠메의 할머니가 "나츠메 레이코"라는 것을 알고 할머니의 유품인 우인장을 갖기 위해, 나츠메가 살고 있는 후지와라 부부네 집에 같이 살게 됩니다.
나츠메가 죽기 전까지는 우인장을 가지고 갈 수 없기에, 하루빨리 나츠메가 죽기를 바라지만 나츠메가 위험에 처할 때면 언제든지 나타나 도와주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복고양이에 봉인이 되어 있던 탓인지, 평상시에는 복고양이이 모습이로 있는데 이때는 요력이 없는 일반 사람들도 볼 수 있습니다.
가끔 레이코와 비슷한 얼굴의 여성의 모습으로 변신해서 나츠메를 도와주기도 합니다.
복고양이 모습은 <나츠메 우인장>의 마스코트로 불려도 될만큼 포동포동하게 생겨서 너무 귀엽습니다.
야옹 선생 역을 맡으신 성우님은 대부분 잘생긴 중년 남성 캐릭터를 맡으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야옹 선생 역으로 너무 차이가 많이 나는 귀여운 목소리로 연기를 하셔서 처음 듣고 놀란 기억이 있습니다.
나츠메 레이코(夏目レイコ)
나츠메의 할머니이며, 나츠메와 똑같이 요괴를 볼 수 있는 능력으로 어릴 적부터 마을 사람들에게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으면서 살았습니다.
타카시와 성격이 정반대읜 레이코는 그 분풀이를 하고 싶었던 것인지 만나는 요괴마다 승부를 신청해서 본인이 이기면 “우인장”에 이름을 쓰게 했습니다.
타카시와 똑같이 상냥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많은 요괴들이 레이코를 친구이면서 호의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나토리 슈이치(名取周一)
인기 배우이며 부업으로 요괴 퇴치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나츠메처럼 확실하게 요괴가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집안 대대로 퇴치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나토리가 태어나기 전까지는 요괴를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태어나지 않아서 그동안 폐업 상태였지만, 나토리로 인해 다시 퇴치사 가업을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마토바 세이지(的場静司)
요괴 퇴치사 일족 중 하나인 마토바 가문의 당주입니다.
날카로운 인상에 흑발의 장발을 하고 있으며, 눈은 붕대로 감고 다니는데 선조가 요괴와의 약속으로 눈을 주기로 했지만 약속을 어기는 바람에 후손들에게 그 저주가 이어져서 눈을 보호하기 위해 가리고 다닙니다.
나토리보다 냉정하게 판단하기에 요괴가 보이면 즉시 처리를 해버려서 요괴들 사이에서도 피해 다니는 사람입니다.
요괴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나츠메와는 상당히 반대인 성격이기에 나츠메도 경계를 많이 하는 사람입니다.
타누마 카나메(田沼要)
야츠하라(八ツ原) 절의 주지승의 아들이면서 요괴를 느낄 수 있습니다.
나츠메에 비해 요력이 약해서 정확하게 볼 수는 없지만, 처음으로 요괴에 대해 이해를 해 주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친구입니다.
타키 토오루(多軌透)
나츠메와 같은 학교 학생이지만 능력이 없는 평범한 소녀입니다.
선조가 음양사 업종을 한 적이 있어 요괴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어릴 적 할아버지가 주신 주술진을 그리다가 요괴를 보게 된 후, 요괴에 관심이 생겨 종종 주술진으로 요괴를 보다가 나쁜 요괴를 만나 저주에 걸리게 되었는데 이 사건으로 나츠메와 친해지게 됩니다.
귀여운 것을 좋아해서 야옹 선생을 만날 때마다 끌어안는 일이 많아서 야옹 선생은 타키를 만나는 것을 꺼려합니다.
<작품을 보게 된 계기>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이 되기 전인 원작 만화가 한국어판으로 처음 발매 되었을 때부터 봐왔던 작품이었습니다.
장르가 순정이지만 책 앞표지 일러스트는 통통한 복고양이와 흰머리색의 소년이 그려져 있어서 ‘정말 순정 만화인걸까?’하는 생각으로 맛보기로 한번 보게 된 것이 취향에 너무 잘 맞아서 재미있게 보게 되었습니다.
작가님이 전에 연재하던 작품들은 단편인 작품이 많아서인지 애니메이션화가 된 한번도 되지 않아서 기대를 하지도 않았는데 연재한지 약 3년만에 애니메이션화 소식을 듣고 너무 좋았지만 방영 당시에는 시간이 없어서 못 보고 있다가 최근에 여유가 생겨서 볼 수 있었습니다.
<감상 후기>
요괴물 하면 떠오르는 것이 요괴와 자주 싸우기에 잔인한 표현과 피가 많이 보이거나 아니면 공포물처럼 엄청 무섭게 표현하는 작품을 많이 봤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나쁜 요괴만 있는 것이 아닌 착한 요괴도 있는 부분이 참신했습니다.
물론 나쁜 요괴 때문에 사건이 일어나는 에피소드도 있었지만, 보통 요괴물에 비해서는 엄청 약한 표현과 착한 요괴들의 고민을 도와주는 에피소드는 마음이 포근해지며 감동적인 에피소드가 많아서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았습니다.
초반엔 일상물 느낌이 강해서 지루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포근한 내용만이 아니라 나츠메와 야옹 선생의 티격태격, 나츠메에게 도움을 받았던 요괴들도 가끔씩 등장을 하면서 개그 요소도 상황에 잘 맞게 등장해서 재미있고 몰입감이 좋았습니다.
장편으로 진행되면서 이야기가 점점 진행이 되면서 그동안 궁금했던 것들이 하나씩 등장을 했는데 6기의 마지막에 떡밥이 나오면서 끝나버려서 뒷 이야기가 궁금해지기도 했습니다.
하루빨리 7기 제작 소식이 들렸으면 좋겠습니다.
1기가 방영한지 약14년이나 오래 된 작품이지만 최근 작품이라고 봐도 손색없을 정도로 깔끔한 작화와 원작 만화에서 느낄 수 있는 분위기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직 원작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보지 않은 분들이 있다면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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