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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티넘 엔드 : 큰 기대감에서 아쉬움으로 마무리가 된 작품

by 방구석 루 2022. 5. 25.

ⓒ大場つぐみ・小畑健/集英社・プラチナエンド製作委員会

<작품 소개>

<데스노트>, <바쿠만>으로 유명한 '오바타 타케시(小畑健)' 작가님과 '오바 츠구미(大場つぐみ)' 작가님이 같이 작업한 원작 만화 <플래티넘 엔드>를 바탕으로 <SIGNAL.MD>에서 제작된 작품입니다.

24화로 20214분기에 방영이 되어 20221분기에 완결 되었습니다.

 

<줄거리>

주인공인 '카케하시 미라이'는 가족을 모두 사고로 잃고 혼자 남게 되어 이모가 미라이를 키우게 됩니다.

하지만 이모와 다른 가족들의 학대로 인해 많이 지쳐버린 미라이는 중학교 졸업식 날에 자살하기로 결심을 하게 됩니다.

 

옥상에 뛰어내린 미라이를 살린 천사인 '나세'는 미라이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 왔다면서 천사의 힘을 받게 되면서 원하지도 않는 '신 후보생'이 되어 마지막까지 살아 남아야 하는 싸움에 참가하게 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작품을 보게 된 계기>

유명한 콤비 작가님인 오오바 츠구미 님과 오바타 타케시 님의 작품인 <데스노트><바쿠만>을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세번째 작품인 <플래티넘 엔드>를 알게 된 것은 원작 만화의 정식 한국어판 단행본 발매로 알게 되었습니다.

큰 기대감으로 1권을 샀지만, 읽어 볼 시간이 나질 않아서 못 읽게 되면서 까맣게 잊고 있었다가 작년에 애니메이션 방영 소식을 듣게 되어 애니메이션이라도 먼저 보는게 나을 듯 싶어 열심히 챙겨 보게 된 작품입니다.

 

<비슷하면서 다른 두 작품>

전 작품인 <데스노트>를 너무 재미있게 보았기 때문인지 <플래티넘 엔드> 애니화 소식을 듣고 엄청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두 작품을 보면 닮은 점이 있지만 정반대의 설정에 색다르게 느껴진 작품이었습니다.

보는 동안에 두 작품을 비교해 가면서 볼 수 있어서 재미있기도 했습니다.

 

두 작품의 닮은 점은 주인공이 고등학생인 것과 <데스노트>의 경우는 능력을 받았다고 말하기에는 애매하지만, 사신이 지니고 있던 물건인 데스노트를 줍게 되면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고, <플래티넘 앤드>는 천사에게 능력을 부여 받아 사람의 마음을 가지거나 죽일 수 있다는 것은 비슷한 설정인 것 같습니다.

 

다른 점은 위에도 적어 놓았지만, <데스노트>는 사신과 관련이 있고, <플래티넘 엔드>는 천사와 관련이 있는 점입니다.

 

<플래티넘 엔드>의 설정 중 묘한 부분이 있었는데, 천사에게 능력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 자살하려고 시도했다는 사람이라는 것인데 천사보다는 사신과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 장르의 총집합과 부족한 설명의 아쉬움>

초반의 분위기로 보았을 때는 <데스노트>처럼 미라이와 사키가 신 선발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여러 추리부분이 나와서 추리와 스릴러 작품을 좋아하는 편이기에 초반엔 몰입감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1쿨의 빌런 보스로 볼 수 있는 메트로폴리맨의 등장으로 무거운 분위기가 가벼운 분위기로 바뀌어 버린 것과 내용상 이해는 되지만 다소 혼란스러운 부분은 아쉬웠습니다.

 

2쿨로 들어가면서 1쿨 때 등장하지 않았던 신 후보가 등장을 하게 되는데 이번에는 요네다 가쿠의 등장으로 철학적인 내용을 설명을 하는데, 애니메이션이라서 원작과는 다를 수도 있겠지만 가쿠가 설명하는 신에 대한 설명은 꽤 자세하게 설명을 하는 것과 철학적인 내용이 많다보니 이쪽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이해가 다소 어렵고 지루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다른 캐릭터 설정이나 이야기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 설명은 다소 짧은 편이여서 아직도 궁금한 부분이 있는데 미라이의 천사인 나세의 정체에 대한 설명이 나왔지만 짧게 나왔던 것과 가쿠의 천사인 무니의 계획에 대한 부분은 나세와 무니만 정확하게 알고 있을 뿐 시청자들에게라도 설명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결말>

<데스노트>의 결말은 라이토의 입장에서는 베드 엔딩이였지만, 아무리 세상을 혼란스럽게 하는 악인이여도 무분별하게 무조건 죽게하는 행동으로는 납득이 되는 엔딩이었기 때문에 아직도 기억이 남은 작품 중 하나입니다.

 

<플래티넘 엔드>는 작품 속의 어느 누구의 입장으로 생각해 봐도 베드 엔딩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라이의 입장에서는 만족을 하고 있었지만 신 선발전에서 힘들게 살아 남았는데 해피 엔딩이 아닌 베드 엔딩인 것이 개인적으로 조금은 납득이 되지 않는 결말이기에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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