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이 라이트 노벨이 대단하다!” 1위를 한 원작가 ‘코부쿠보 신지(瘤久保慎司)’ 님의 라이트 노벨 <녹을 먹는 비스코(錆喰いビスコ)>를 바탕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으로 <OZ>에서 제작 되었습니다.
제작 회사가 이번 작품을 첫번째로 제작하기에 회사에 대해 아는 것이 많질 않아 아쉬웠습니다.
<줄거리>
세상의 있는 모든 것을 녹슬게 하는 ‘녹슨바람’이 불고 있는 세계에 ‘버섯지기’ 일족인 ‘아카보시 비스코’는 몸이 녹슬어가고 있는 스승을 구하기 위해 녹을 정화한다는 버섯인 ‘녹식’을 구하기 위해 여행을 다니고 있었습니다.
이미하마에 오게 된 비스코는 그 도시에 살고 있는 의사 ‘네코야나기 미로’를 만나 같이 녹식을 구하는 여행을 하게 됩니다.
<등장인물>
아카보시 비스코(赤星ビスコ)
주인공은 비스코는 붉은색 머리카락과 날카로운 눈을 가진 버섯지기 소년입니다.
활을 이용해 여러 종류의 버섯을 피워서 적을 해치웁니다.
버섯지기들이 녹을 퍼트린다는 거짓된 소문으로 80만 닛카의 지명수배자로 '식인버섯 아카보시'라는 이름으로 유명합니다.
버섯지기라는 이유 말고도 첫인상부터 꽤 사납게 보여서 쉽게 지명수배자로 올라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스코의 스승 겸 어릴 적부터 아버지 역할을 해 온 '자비'가 녹병에 걸려 고치기위해 녹을 없앤다는 '녹식'이라는 버섯을 찾는 여행을 하는 도중, '이미하마'에 도착하게 됩니다.
네코야나기 미로(猫柳ミロ)
또 다른 주인공으로 연푸른색의 단발머리를 가지고 있으면서 온화한 인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왼쪽 눈에 커다란 점인지 자국인지 검게 남아 있어서 꼭 판다처럼 보여서 마을 사람들에게 '판다 선생'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본업이 의사이면서 실력이 꽤 좋습니다.
성격 때문인지 가끔 돈이 없어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공짜로 치료해 주기도 합니다.
누나인 '파우'가 심한 녹병에 걸려 있어서 치료법을 찾고 있다가 비스코를 만나 같이 '녹식'을 찾는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자비(ジャビ)
비스코의 스승이자 아버지 같은 위치에 있습니다.
녹병에 걸렸지만, 비스코에게 힘이 필요할때 언제든지 옆에서 보조로 도와주고 있습니다.
이미하마에 도착한 뒤로는 비스코와 미로가 녹식을 구할 때 까지 이미하마에 지내게 됩니다.
네코야나기 파우(猫柳 パウー)
검은 긴생머리에 미인인 미로의 누나이면서, 이미하마 자경단장을 맡고 있기에 머리가 좋고 완벽한 캐릭터 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녹병에 걸려 미로에게 치료를 받고 있는 도중, 이미하마에 비스코가 들어왔다는 소식을 듣고 아픈 몸을 이끌고 비스코를 잡으러 가면서 녹과 버섯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됩니다.
쿠로카와(黒革)
이미하마의 시장정도의 직급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작 소설 1권과 이번 1쿨의 최종 보스의 위치에 있는 캐릭터입니다.
이미하마의 지배자로 세력을 유지하기 위해 녹과 버섯의 비밀을 이용해 나쁜 짓을 많이 저질렀습니다.
쿠로카와의 나쁜 짓으로 인해 여러 사건이 일어나기도 해서 이 작품의 메인 악당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상상하지 않았던 독특한 설정>
애니메이션이 방영되기 전부터 원작이 있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보통 잘 생각하지도, 이야기의 소재로도 잘 사용하지지 않는 '녹'이라는 것을 주제로 잡은 것에 대해선 참신하고, 책 표지의 일러스트가 제 마음에 들었지만, 원작을 읽었다가 이야기가 재미가 없다던가 취향에 맞질 않아서 괜히 시간만 낭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쉽게 손이 가질 않아 읽어 본 적이 없는 작품입니다.
그러다 올해 1분기에 신작 목록에 올라오게 되어 1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독특한 설정인 ‘녹이 슬어 버린다’는 것과 해결책으로 설정된 ‘버섯’의 설정 조합이 전혀 생각치도 못한 설정이 작품 속의 세계관을 만든 원작가 님의 상상력과 눈을 떼지 못할 정도의 몰입감이 높은 애니메이션 작화와 연출로 첫화부터 너무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버섯을 이용해서 적과 싸우는 장면은 그동안 봐 온 비슷한 장르의 전투 방식과는 너무 달라서 첫화 때는 신기한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글이 많으면 쉽게 질려버리는 타입이기에 소설책을 꾸준히 보질 않지만, 원작 소설을 한번쯤은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처음과 마지막이 다른 아쉬운 작품>
애니메이션 제작 회사 이름을 처음 들은 곳이어서 검색을 해 보았지만 제작한 다른 작품은 검색이 되질 않아서 아마도 <녹을 먹는 비스코>가 첫 작품인 것 같습니다.
첫 작품치고 첫화에서 작화와 연출, 음악이 퀄리티가 좋아서 끝까지 다 보았지만, 아쉬운 부분도 남아 있어서 안타까웠습니다.
초반에 이야기 진행이 매끄럽지 않고 들쑥날쑥해서 원작을 안 본 저한테는 상황 이해를 하는데 조금 걸렸던 점은 그나마 이야기 진행될 수록 나아져서 괜찮아진 듯 싶었지만 방영 화수에 맞추기 위해서인지 급 빠르게 진행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등장인물의 성격이 갑자기 확 변해서 왜 갑자기 변한지에 대해서는 설명이 부족한게 아쉬웠습니다.
3화와 4화 때의 비스코가 미로를 대하는 태도가 갑자기 확 변해서 쌀쌀맞게 변한 점과 후반부에서는 미로의 행동과 성격이 다른 사람인 것처럼 바뀌게 되었는데 내용상 이해는 가지만 방영 화수에 맞추기 위해서 빠르게 진행하게 된 것인지 너무 급변해서 적응이 잘 되지 않은 점이 아쉬웠습니다.
<캐릭터와 너무 잘 어울렸던 목소리>
이 작품으로 새로 알게 된 성우 님이 있었는데, 바로 주인공인 '비스코' 역을 맡은 '스즈키 료타' 님 입니다.
성우 경력은 있는 것 같지만, 주연급 캐릭터를 많이 맡질 못해서인지 저도 이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비스코의 목소리에 너무 잘 어울렸고, 연기도 너무 좋았습니다.
엔딩 주제곡은 ‘미로’ 역을 맡은 ‘하나에 나츠키’ 님과 같이 불렀는데 노래도 너무 잘 불렀지만 맡은 캐릭터가 정말 부르는 것처럼 불렀기에 기억에 남았습니다.
‘미로’ 역의 ‘하나에 나츠키’ 님은 여러 작품의 주인공을 많이 맡으셔서 인기가 많으셔서 자주 연기하신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는데 이 작품과 같은 분기의 작품인 <바니타스의 수기>의 ‘바니타스’ 역과는 또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최근에 많이 활동을 하셔서 듣기만 해도 하나에 님이라는 걸 알 수 있었는데 <녹을 먹는 비스코>는 누구인지 구분이 안 되었다가 엔딩 스크롤에 올라온 캐스팅 목록을 보고 놀랐었습니다.
<마지막으로>
1쿨을 1권의 내용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깔끔하게 마무리를 지어서 나름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재미있게 본 작품 중 하나이기에 이어지는 이야기도 하루빨리 애니메이션 제작이 되어 방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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