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원작가 ‘히로(博)’ 님의 원작 만화 <아케비의 세일러 복(明日ちゃんのセーラー服)>를 바탕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입니다.
제작사는 <페르소나5>, <약속의 네버랜드>, <청춘 돼지는 꿈꾸는 소녀의 꿈을 꾸지 않는다> 등의 인기 있는 작품을 제작한 <CloverWorks>에서 제작 되어 2022년 1분기에 방영 되었습니다.
1분기에는 <도쿄 24구>, <그 비스크 돌은 사랑을 한다>도 같이 제작되어 방영 되었습니다.
<줄거리>
좋아하는 아이돌의 동경해서 세일러복을 입고 학교를 다니는 것이 꿈인 "아케비 코미치"는 어머니가 다녔던 명문 여학교 "로우바이 학원"에 입학하게 됩니다.
입학 전 면담에서 세일러복을 입기 위해서 지원하게 되었다고 소개를 하기까지 했는데도 교복 디자인이 바뀐 것을 모르고 입학식 당일날 알게 되었습니다.
학원장의 배려로 세일러복을 입고 다니는 것을 허락하게 해줍니다.
그동안 혼자서면 지내왔기에 친구들을 사귈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지만, 밝고 긍정적인 행동으로 반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여러 일들을 겪는 일상 이야기 입니다.
<보게 된 계기>
원작 만화를 보지 않고 이 작품을 접했을 때는 '세일러복'이라는 것과 국내 방영 등급이 성인등급으로 되어 있어서 정말 어른들만 볼 수 있는 성인용 애니메이션인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첫 방영 때, 봐도 괜찮을까 고민을 엄청 하다가 첫 방영이니까 1화를 보고 계속 이어서 볼지 말지 결정하자고 정해지면서 보게 되었습니다.
막상 보고 나니 왜 성인등급으로 되었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등급 때문에 자칫하면 못보고 넘어 갈 뻔한 작품이었습니다.
<화보를 모아 놓은 듯한 작화>
원작 만화는 엄청난 퀄리티로 눈을 사로 잡는 작화로 그려져 있고, 작화로 인기가 많은 작품입니다.
그래서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CloverWokrs>가 원작 그대로 잘 표현을 해줄지 조금 걱정이 되었지만, 제작사 나름대로의 원작을 해치지 않고 거의 비슷한 작화로 나와 다행이면서도 좋았습니다.
내용은 정말로 너무 평범한 아케비의 학교 일상을 그린 작품입니다.
그래서 개그 만화도 아니기에 개그 요소가 많이 나올 일이 없어 자칫하면 지루할 수도 있는 내용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케비의 여러 포즈나 얼굴 표정 등이 나와 꼭 아케비의 화보집을 보는 느낌이 들면서 보는 내내 눈이 즐거웠습니다.
조금 의외라고 할지, 세일러복에 관련 된 내용은 입학할 때 뿐인 것 같아서 제목이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등장인물이 많은 일상물>
보통의 일상물은 주변 등장인물이 전부 다 나오는 경우는 이번 작품이 처음이여서 등장인물의 이름을 외우는데 꽤 걸렸던 것 같았습니다.
초등학생이었을 때까지 혼자서 지내다가 중학생이 되어서 처음으로 사귀는 친구들이기에 너무 기뻐서 짧은 기간안에 친구들의 이름을 다 외운 아케비가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반 친구들이라고 해도 10명은 넘어가는 등장인물들을 작가님은 각각 모두 다른 개성적인 성격과 외모를 그리신 것도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원작 만화는 읽어 보질 못해서 어떤 식으로 진행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애니메이션의 경우는 각 화마다 에피소드의 중심이 되는 반 친구들의 중심으로 아케비와의 일상 이야기가 진행되어서 그 친구들의 여러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도 이 작품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아케비의 부러운 점>
저는 내성적인 성격으로 남에게 쉽게 다가가질 못하고, 별것도 아닌 것에 신경도 많이 쓰고 있기도 합니다.
거기에 말 실수를 해서 남과 사이가 벌어질까봐 고민을 하느라 할말을 잘 못하는 타입입니다.
아케비는 저와 반대의 성격으로 밝고 엄청난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할 말은 거의 다 하는 타입이어서 그런 성격이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지만, 가끔씩 아케비의 긍정적인 행동이 너무 과할 때가 보여서 그럴 때는 처음으로 사귀는 친구들인데 부담스럽게 느껴져서 사이가 벌어질까봐 볼 때마다 마음을 졸인 적도 있었습니다.
아마 현실이었다면 반 친구들 전부와 친하게 지내는 것은 어렵지 않을까 하고 생각을 했지만, 애니메이션 속의 세계이기에 아케비의 긍정적인 모습이 좋게 반영이 되어 작품이 끝날 때 까지 아무탈 없이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조금 부러웠던 점은 체육대회 때의 협동심었습니다.
제가 속해 있던 반은 정말로 협동심이 조금도 있질 않아서 체육대회에서는 참가한 경기들 거의 꼴지를 맡아 놓을 정도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생각도 못하게 작화가 너무 예뻐서 보게 되었다가 재미있게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내용면에서는 평범하지만, 그래도 일상물을 좋아하신다거나 세일러복을 좋아하시는 분, 작화가 마음에 드시는 분들이라면 이 작품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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