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원작가 ‘우다 노조미(ウダノゾミ)’ 님의 원작 만화 < 타나카 군은 항상 나른해(田中くんはいつもけだるげ)>를 바탕으로 <SILVER LINK>에서 제작된 애니메이션입니다.
2016년도 2분기에 방영이 되었습니다.
<줄거리>
고등학생인 ‘타나카’는 매일 나른한 얼굴로 움직이기를 싫어하는 이 작품의 주인공입니다.
어떻게 하면 많이 움직이지 않고 편하게 잠을 자려고 여러 방법을 연구도 합니다.
그런 타나카와 주변의 친구들의 소소한 일상 이야기 입니다.
<등장인물>
타나카(田中)
이 작품의 주인공으로, 제목에 나오는 ‘타나카’ 입니다.
엄청나게 나른해 하고 있어서 틈만 나면 잠을 자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잠이 많지만, 같은 반 친구인 ‘오오타’의 도움으로 학교 생활은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습니다.
워낙 잠이 많다 보니, 반 친구들도 그냥저냥 넘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작품 안에서 잘생긴 얼굴을 가지고 있으면서, 본인과 똑닮은 ‘리노’라는 여동생이 있습니다.
오오타(太田)
말수가 적고 키가 큰 남학생입니다.
머리가 조금 긴 편이여서 포니테일로 묶고 다닙니다.
인상이 꽤 무섭기 때문에 오해를 하기도 하지만, 외모와는 다르게 주변 사람들을 잘 챙겨주는 성격입니다.
그래서 나른함으로 타나카가 점심식사를 먹지 않고 있으면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먹도록 챙겨 주기도 하고, 집까지 데려다 주기도 합니다.
에치젠(越前)
불량배처럼 보이는 스타일과 난폭한 말투를 하고 다니지만, 의외로 덤벙거리며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여고생입니다.
오오타와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내며 바로 옆집에 사는 소꿉친구입니다.
어릴 때는 상대방의 집에도 놀러 다니고 했었는지 오오타의 어머니가 요즘 잘 안 놀러와서 섭섭하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에치젠도 외모 뿐만 아니라 말투외모와 다르게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도와주는 성격입니다.
에피소드 중에서 집안 일로 결석한 오오타에게 통신문을 전해 주는 담당을 맡은 타나카는 오오타의 집을 몰라서 에치젠에게 부탁을 하게 됩니다.
에치젠을 투덜투덜거리긴 했지만 걱정이 좀 되는 것인지 타나카의 도와 주게 됩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츤데레’가 아닌가 싶습니다.
미야노(宮野)
같은 나이의 친구들에 비해 키나 몸집이 작고 귀여운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말이 너무 많아 시끄럽기 때문에 가끔은 눈에 거슬려 보였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어른스러운 여자가 되고 싶어서 이것저것 알아 보다가 타나카의 나른함이 어른스러워 보여서 타나카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말이 많아 정신이 없어 보이지만 눈치는 하나 빨라서 시라이시의 행동만 보고서도 누굴 좋아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시라이시(白石)
타나카와 오오타의 같은 반 친구이며, 반 위원장입니다.
외모가 이쁘고 뭐든 잘하기 때문에, 남녀 상관없이 시라이시의 팬클럽이 있습니다.
중학생까지는 꾸밈없는 모습으로 지내서 남들과 잘 어울리질 못했습니다.
그 모습이 싫어서 고등학생 때는 그 모습을 고치고 싶어서 열심히 본인을 꾸며서 인기를 얻었지만, 그 모습을 매일 유지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고 몸이 피곤해서 하루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서 다른 사람처럼 행동을 했습니다.
하지만, 타나카에게 한번에 들키게 되면서 타나카를 짝사랑하게 됩니다.
<감상 후기>
나른함을 주제로 일상물 작품이라는 것에 생소해서 언제가는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시간이 생기지 않아서 방영한지 약 6년만에 보게 되었습니다.
16년도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작화는 깔끔하고, 연출도 나쁘지 않았기에 거부감 없이 재미있게 잘 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 작품에 대한 설명을 모르는 상태에서 봤다면, 최근에 제작된 작품으로 볼 수도 있을 듯 싶습니다.
타나카의 나른함으로 에피소드가 진행되기 때문에 이야기가 지루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타나카와 오오타의 케미와 주변 친구들의 중간중간 개그가 나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성우님들도 베테랑 성우님들로 캐스팅이 되었기 때문에 보는동안 귀가 즐거웠습니다.
조금 의외였던 점이 있었는데, 오오타의 목소리가 조금 높은 편일 줄 알았는데 막상 들어보니 꽤 낮은 목소리여서 놀란 적이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다른 일상물에 비해 임팩트가 약해서 그런지 머리 속에 남은 에피소드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이야기가 다른 작품에 비해 많이 가벼운 느낌을 받았지만, 정말 볼만한 작품이 없거나 시간 때우기로 보기엔 괜찮은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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