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아이다 이로(あいだいろ)’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두명의 작가님의 원작 만화 <지박소년 하나코 군(地縛少年花子くん)>을 기반반인 애니메이션입니다.
<단간론파 3기>, <결벽남자! 아오야마 군>, <쓰레기의 본망> 등 여러 이름이 많이 알려진 작품을 제작한 <Lerche>에서 제작되어 2020년 1분기에 총12화로 방영되었습니다.
<줄거리>
주인공인 '야시로 네네'가 다니고 있는 카모메 학원에 전해 내려오는 7대 불가사의 소문 중 하나인 구교사 3층 여사 화장실 3번째 칸에 있는 '하나코 씨'를 부르면 소원을 들어 준다고 하는 소문이 있습니다.
네네는 자신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직접 하나코 씨를 부르게 됩니다.
하나코 씨가 아닌 '하나코 군'이라고 불러 달라는 남자아이를 만나게 되면서 하나코 군과 학교 7대 불가사의 소문으로 일어난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메인 3인방>
도시 전설이나 학교 괴담을 모티브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약간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그래서 여러 등장인물이나 괴담에 어울리는 괴이들이 나오기 때문에 등장인물이 꽤 많이 나옵니다.
그 중에서 이야기의 진행에 메인으로 등장하는 3인방을 간단하게 소개하겠습니다.
하나코 군
네네가 소원을 빌기 위해서 불러낸 7대 불가사의 중 한명인 괴이입니다.
도시 전설이나 학교 괴담을 좋아하시는 분들 중에선 일본 괴담인 ‘화장실의 하나코 씨’를 아시는 분이 많으실 겁니다.
하나코 씨의 모티브로 만들어진 등장인물 인 것 같은데, 원래는 여자인 ‘하나코 씨’를 남자인 ‘하나코 군’으로 설정을 살짝 바꾼 것에 색다른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네네를 조수로 임명을 하고 난 뒤 7대 불가사의와 관련된 사건이 터지면 같이 해결을 하고 있습니다.
매일 밝은 얼굴로 네네에게 장난을 잘 치긴 하지만, 가끔씩 어두워지는 얼굴을 하고 있어서 비밀이 많은 캐릭터인 듯 싶습니다.
야시로 네네
소원을 빌기위해 하나코 군을 불러낸 장본입니다.
소원은 짝사랑을 하고 있던 선배와 연인이 되고 싶은 것이였지만, 하나코 군과 방법을 찾아 다니면서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코 군에게 받은 인어의 비닐을 먹는 바람에 물에 닿으면 물고기로 변하는 몸으로 되어서 다시 원래의 몸으로 돌아가기 위해 하나코 군의 조수가 되었습니다.
귀엽게 생긴 외모에 엉뚱한 생각과 행동을 하지만 이 모습이 너무 답답하지 않고 더욱 귀엽게 느껴졌습니다.
상냥한 성격도 가지고 있어서 괴이여도 위험한 상황에 빠져 있으면 도와줍니다.
미나모토 코우
네네의 후배로 중등부 3학년입니다.
퇴마사 집안의 차남이며, 형과 여동생이 있는데 형이 네네가 짝사랑 했던 선배입니다.
초반에 하나코 군을 제령하기 위해 찾아 갔다가 네네를 좋아하게 되면서 같이 어울리게 되었습니다.
활발한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부끄럼도 많이 타는 캐릭터 입니다.
머리가 안 좋은 편인지 이해력이 조금 부족해 보이는 모습을 보이곤 하지만, 의외로 집안일을 전부 맡아서 하고 있어서 요리를 엄청 잘합니다.
<작품을 보게 된 계기>
어릴 때, 늦은 밤에 학교에 있는 동상이 움직인다든가, 책을 읽는 동상에서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든가, 일본에서 넘어 온 괴담 중 빨간 마스크 등 여러 괴담들과 그 이야기를 엮은 책이나 만화들을 많이 접하면서 자라왔었습니다.
이 작품을 처음 봤을 때부터 독특한 일러스트와 아기자기한 레토르 분위기를 좋아해서 흥미가 생겼는데, 줄거리를 알아 보니 일본 도시 전설이나 괴담을 모티브로 설정한 것에 더더욱 관심이 생겨서 보게 되었습니다.
<독특하고 몽환적인 작화와 레토르 분위기>
캐릭터 작화가 동글동글해서 어떻게 보면 호러 작품과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는데 하나코 군의 가끔 날카로운 얼굴 표정과 레토르 분위기의 배경작화에 의외로 잘 어울려서 놀랐었습니다.
동글동글한 작화이기에 종종 나오는 개그와도 자연스럽게 어울려서 더욱 재미있게 봤습니다.
아기자기한 소품이나 레토르 분위기를 좋아해서 그런지 쉽게 작품에 푹 빠져서 몰입감도 좋았습니다.
<알고 있던 괴담과는 색다른 설정>
하나코 군의 설정부터 알고 있던 괴담의 설정 조금씩 바꿔서 등장하기 때문에 이 작품만의 색다른 설정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작품을 보면서 원래의 괴담과 비교를 비교하는 것이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이 작품의 추천 여부>
귀엽고 옛날 느낌이 드는 레트로 분위기와 가벼운 괴담을 좋아하신다면 재미있게 보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정말 공포 영화처럼 엄청난 스릴러나 무서운 것을 좋아하신다면 좀 지루하실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재미있게 봤기에 애니메이션 2기도 제작되어 방영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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